송정
겨울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사는 곳이 부산이라 새삼 겨울바다라는 느낌은 들지는 않지만.. 뭐 겸사겸사 가게 되었습니다.
부산에 바다는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 송정 바닷가를 좋아합니다. 이유를 물어본다면, 그냥 바다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해운대나 광안리는 조금 도시적인 바다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송정은 정감이 가는 바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합니다.
무튼, 바다를 마주하며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맞는 바람은 한 겨울치고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기분 좋은 느낌이어서 시원하다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백사장 위를 걸어 다니며 발로 모래도 차보고, 파도 소리에 이끌려 발 밑으로 다가오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순간이지만 나름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대학 시절에는 이런 즐거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엠티도 자주 왔고, 동아리나 친구들끼리도 자주 왔었던 장소였는데, 하나 하나 생각해보면 모두가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화질 등이 좋지 않은데, 한 겨울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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