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지만 새해 같지 않는 새해이네요.

  벌써?

새천년이 시작된다고 했던 2000년이 어느덧 2015년을 가리키고 있네요.

 

어제 하루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해가 뜨는 명소를 다녀오셨을텐데, 개인이는 그저 새해라는 기대감 보다는 새해 같지 않는 새해이네요.

 

마치 그냥 수요일 다음에 있는 목요일의 기분이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새로운 것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첫사랑, 첫눈 처럼 항상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개인이는 새해를 바라볼 때에 이전부터 고민해오던 일들의 연장시간으로 느껴지네요. 물론, 새해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계획들이 있지만 고민이 깊어서인지 새해가 새해 같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철학 수업에 레포트에 이런 문구를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어떤 철학에 대한 내용을 표현해보라고 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새해를 바라보는 두사람이 있다.

한명은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생각하며 새해를 바라보고 있다.

다른 한명은 이별의 아픔을 가지고 새해를 바라보고 있다.

새해를 바라보는 시선은 같지만, 이 둘의 마음은 서로 다르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표현하는 철학 사상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꼭 찬물 끼얹은 소리같아서 좀 그렇지만 반복되어지는 일상이라 그런지 새로운 느낌은 들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해서 새해에 대한 각오나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계획도 있고, 이전에 있던 계획들을 이루고자 하는 포부도 있습니다.

 

단지, 막연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마냥 기뻐했던 지나가버린 시절의 내가 아닌, 현실을 좀 더 바라보게 된 마음이 있어서 이와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가 을미년, 양의 해라고 해서 새해 복 양~껏 받으세요 ~ 라는 인사말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 말 그대로 많이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개인의 생각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구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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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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