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차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옛날과 달리 요즘은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차례상을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접하기에도 어렵고 용어도 낯설기에 차례상차림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차례상을 해오신 분들의 경우 막힘없이 준비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아래 추석 차례상차림이미지를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석이나 설은 차례이므로 낮에 제를 올리는 단헌무축입니다. 추석 차례상을 차림에 있어서 위의 그림을 참고하시면서 보시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차례상은 모두 5열이며 병풍에 가장 가까운 곳이 1열이 됩니다.

 

1열의 경우 시접, 잔반(술잔,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리게 되는데, 추석에는 메(밥) 대신 송편을 설에는 떡국을 올립니다.

 

2열의 경우 어동육서, 두동미서를 기억해야 합니다.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3열의 경우 생선, 두부, 고기탕 등과 같은 육탕이나 어탕의 탕류를 놓게 됩니다.

 

4열의 경우 좌포우혜라고 해서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둔다는 말입니다.

 

5열의 경우 과일 종류를 올립니다. 올리실 때 조율이시, 홍동백서 순서대로 하여야 합니다.

조율이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올려야 합니다.)

홍동백서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 두라는 의미입니다.)

 

위에서 보신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이미지를 확인하시고 준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설할 때 쓰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앞서 보신 어동육서, 홍동백서 등을 가리키는 내용인데, 이미지에 없는 용어들만 추가해 보겠습니다.

 

고비합설 (내외분일 경우 남자조상과 여자 조상은 함께 차립니다.)

시접거중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둔다는 의미입니다.)

고서비동 (지방에서 남자신위는 서쪽, 여자 신위는 동쪽에 둔다는 의미입니다.)

생동숙서 (익히지 않은 것은 동쪽, 익힌 것은 서쪽에 둔다는 의미입니다.)

적접거중 (적(구이)는 중앙에 둔다는 말입니다.)

면서병동 (면은 서쪽에, 떡은 동쪽입니다.)

배복방향 (등과 배가 있는 제수는 바르게, 놓을 때는 등이 위로가게 놓고, 놓고 뉘어 놓을 때는 배가 신위쪽으로 가게 둔다는 뜻입니다.)

 

각 용어에 대한 한자는 생략하였고 빠진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신 내용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제사상이기는 하지만 지방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은 현대식 제사상차림이라고 해서 간소화 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