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 것 같다.

  그런가...

 

언제나 이십대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덧 서른이란 거리에 들어서서 서른이란 말만 나와도 알 수 없는 뭉클함이 생긴다.

 

부모님은 나이를 먹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머님의 늘어난 손의 주름만큼 나도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좀.. 그러했다.

 

얼마전 동생도 결혼을 하였는데, 한 가정에 가장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에 벌써 세월이 이만큼이나 흘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괜시리 마음이 짠~해졌는데, 요즘 들어 자주 그런 생각이 든다.

 

옛말에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진다.' 라고 했던가..

현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종종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현실을 떠난 있는 듯 하다. 

 

퇴근 후에 며칠 후면 월급날이네~라고 생각을 했다가 올 한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보지만, 흐르는 시간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아 지나는 시간들이 아쉽기만 하다.  

 

정말..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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