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지 작은일도 돌아보게 되네요.

  통장을 정리하다.

며칠 전에 이체 한도와 관련하여 은행을 방문했었습니다.

 

주 거래 은행이 국민인데, 뭐.. 신용카드 결재가 많이 이루어지는 탓에 통장을 통한 거래가 거의 없었기에 통장정리를 처음 해보게 되었습니다.

 

은행 직원분이 한번도 안하셨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 해주시겠다고 했는데, 금방 끝나겠지 했던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막상 통장 정리가 끝나고 받아보니 총4개의 통장이 나오네요.

순간 '이게 뭐지? 이렇게 거래가 많았나?' 라는 생각에 같이 간 동생이랑 보면서 실소를 지었네요.

아래는 나름 인증샷 ㅋ

 

 

통장을 받고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통장을 보면 입출금에 대한 거래내역이 나옵니다. 국민은행을 몇년간 사용해오면서 남긴 거래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기록들이 인생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날은 통장에 돈이 입금이 되기도 하고, 어떤날에는 통장에서 돈이 출금되기도 하고.. 어떤날은 작지만 이자도 붙기도 하고 말이져.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수많은 입출금 내역 속에 남아 있는 현재 금액..

 

인생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흔한 말로 좋은 날도 슬픈 날도 있는게 세상살이라고 하듯이 말이져..

 

언젠가 인생을 살다가 마지막을 돌아볼 때가 있을겁니다. 마치 마지막에 찍힌 금액처럼..

그때 마지막에 남겨진 잔고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말해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현재의 금액이 인생의 전부를 말해준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잔고가 얼마가 남았든 중요한건 그 속에 기록된 입금과 출금에 대한 내역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살아왔는지 말해줄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제목처럼 연말이라 그런지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순간이지만 일상 속에 모습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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