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의 소린을 보니 내 모습 같다.

  호빗

이번에 나온 호빗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나름 반지원정대를 재미있게 봐왔던 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뭐.. 그냥저냥 했습니다. 그래도 전투씬은 만족 ~

 

영화를 보면 소린이라는 케릭터가 나오는데, 초반에 황금에 빠져 눈이 멀어버린 그런 모습으로 나옵니다. 나중에는 정신을 차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신을 차리는 장면이 스토리가 좀 쌩뚱맞기는 합니다.

 

무튼, 소린이라는 케릭터를 보면서 잠시나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탐욕(황금)이라는 늪에 빠져가는 모습을 보며 욕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새삼 생각하게 되었네요.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비록 탐욕에 눈이 멀어버린 왕이지만 끝까지 왕으로 인정하며 따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들에게 있어 황금은 탐욕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황금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귀한 가치가 될 수도 있지만, 결국 그 가치를 결정하는 건 자신의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귀한 가치를 지녔다 하더라도, 가치를 넘어선 탐욕의 대상이 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스스로가 그 늪에 빠져 버릴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순간이지만 소린의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있어 귀한 가치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결정할 때 내 마음은 탐욕은 아니었는지도 생각하게 되네요.

 

깊게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소린의 장면이 초반에 계속 언급이 되어서 중간중간 생각하며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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