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구정 입니다

신정과 구정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신정의 의미는 양력으로 한 해의 첫번째 날을 의미하는데 매년 1월 1일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반면에 구정의 의미는 음력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는데 사전의 의미로는 양력설을 신정이라 부르는 것에 대비되어 생긴 설날의 이칭이라 정의합니다.

 

2016년의 경우 2월 8일이 구정에 해당이 됩니다.

 

 


 

신정과 구정을 구분할 때 양력설과 음력설로 말하는 이유는 역사적 사건이 있는데 일제강점기를 기점으로 둘을 구분하게 됩니다.

 

조상들은 음력설에 따라 생활을 해왔는데 일본이 우리나라 전통풍속을 없애기 위해 양력설을 사용하게 하였고 명칭도 신정과 구정을 사용하게 만들었습니다.

 

일제의 경우 태양력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양력설을 새롭고 진취적이라는 표현에서 신정이라 부르고 음력설은 새로운 설이 아닌 오래된 설이라는 의미로 폐지하고 구정이라는 의미를 사용하게 하였는데 음력설을 지내던 선조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이중과세 곧 설을 두번 쇠게 됩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1985년에 음력설이 민속의 날로 지정이 되었다가 1989년에 음력설을 설이라 명명하고 국가공휴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날에는 사흘간 휴무를 주고 양력설인 신정에는 하루 휴무를 주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신정과 구정이라는 표현이 뿌리 깊이 남아 있지만 신정은 신년 이라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구정은 설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생각해보면 명절 보낼 때 양력 1월1일을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그저 새해가 밝았다는 개념으로만 생각을 하지 우리나라 고유 명절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명절하면 생각나는건 구정이라 부르는 설날이 유일합니다. 앞서 언급드렸듯이 표현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구정이라는 표현이 깊숙히 박혀 있기에 표현에 있어 좀 더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설을 쇠다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설 인사때 보면 세다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세'가 아닌 '쇠'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어릴때 설날 하면 생각나는 추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시골에 내려갈때면 정말 명절이라는 기분이 생겼는데 지금은 그저 어릴때의 추억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연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밭에 나가서 연날리기도 해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포스팅을 하다보니 왠지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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