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싸여와 둘러쌓여

둘러싸여

 

둘러싸여는 둘러싸이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전적 정의를 보면 (둘러서 감싸다)의 피동사, (둥글게 에워싸다) 피동사로 사용된다라고 되어 있는데, 예문을 들면 '포대기에 둘러싸인 아기', '적에게 둘러싸이다' 등이 있습니다.

 

둘러쌓여

 

 

둘러쌓여는 둘러쌓다의 의미입니다. 사전적 정의로는 '둘레를 빙 둘러서 쌓다'로 되어 있는데, 얼핏 보면 둘러싸여와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예문을 하나 들자면,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둘러쌓여) 있습니다.' 올바른 표현은 '둘러싸여 있습니다.'가 맞습니다. 아마 몇몇 분은 둘러싸여가 아닌 둘러쌓여를 선택하실 수도 있는데, 조금 혼동되는 표현입니다.

 

두 의미를 정확하게 구분하려면 '싸다'와 '쌓다'의 의미를 생각하면 됩니다. 앞서 예문을 들었던 문장을 보면 '이곳은 산으로 싸다(둘러싸여)', '이곳은 산으로 쌓다.(둘러쌓여)'로 볼 수 있는데, 문맥의 흐름상 자연스러운 것은 '이곳은 산으로 싸다.'가 사용되게 됩니다.

 

또한, 둘러싸이다는 둘러싸다, 둘러싸여 등과 같이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둘러쌓다는 표현 그대로 사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앞서 말씀드린 '싸다'와 '쌓다'의 의미를 생각하면 손쉬운 사용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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