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널때 주어진 시간은 몇초일까?

안녕하세요. 개인의 생각입니다. 오늘은 횡단보도와 관련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출퇴근 길에 차 안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여유있게 건너는 모습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신호가 변경된 시점부터 길을 건넜음에도 급하게 건너는 사람들도 볼 수가 있는데 그중에 노인들, 특히 손에 짐을 들고 건너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신호가 끝났음에도 건너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간은 어떻게 정해질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 관련 정보를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서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횡단보도 녹색 신호등 시간은 1m당 1초를 계산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20m의 횡단보도가 있다면 일반 성인 기준 1m당 1초를 계산하여 총 20초의 시간이 주어지게 되며, 30m라면 30초라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보행시간으로 7초를 더해주면 건너고자 하는 횡단보도의 총 시간을 확인할 수가 있게 됩니다.

 

정리하면 20m의 횡단보도는 총 27초가 되고 30m의 경우는 총 37초의 시간이 주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횡단보도의 거리에 따라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긴 횡단보도의 경우 아직 건너지 못했음에도 벌써부터 녹색 신호등이 점멸되기 시작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수도 있는데 특히나 노인의 경우 1m당 1초의 시간 계산으로는 횡단보도를 시간 안에 건너는게 쉽지만은 않는게 사실입니다.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의 조사에 따르면 횡단거리 24m의 건널목을 24초 안에 건너지 못할 확률이 70대가 18%, 80대가 84%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노인에게는 횡단보도의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를 시작으로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많은 지역은 보행시간을 최대 3초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실효성이 어떨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1m당 1초라는 시간을 이야기 했는데 어린아이의 경우는 어떨까요? 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을 보게 되면 일반 횡단보도 보다는 조금 시간이 길게 적용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경우에는 1초당 0.8m를 기준으로 계산이 되어 보행신호가 부여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횡단보도 건너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에는 가급적 급하게 건너시는 것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건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