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그는 까칠하지 않다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의 권유로 읽게 되었는데, 까칠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소개를 해주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는 편이 아니어서 틈틈히 시간을 내어 보았는데 읽을거리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개인이가 생각하는 오베라는 남자는 까칠합니다. 그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까칠함이 아닌 무례하게 보여질 수도 있을 만큼 오베는 까칠합니다.

 

포스팅 제목에서는 까칠하지 않다라고 하였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그를, 오베라는 사람을 까칠 하게 볼 수도 있었겠지만 오베라는 사람을 알게 되면 그는 더이상 까칠하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베라는 사람을 이해하고 알아가게 된다면 그의 까칠함에는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단순히 보여졌던 까칠함 속에 따뜻함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에 오베라는 남자, 그는 까칠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처-네이버

 


 

사실 처음 책을 읽을 때에는 읽기가 어려웠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문장의 표현이 너무 산만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육하원칙을 꼭 지켜서 말을 해야 해 하고 말하듯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한번 읽고 두번 읽고 그래야 하다보니 초반에는 읽기가 싫어서 책을 덮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내용 초반에 나오는 오베의 말 한마디로 인해 덮으려했던 책을 다시 펼쳐 보게 된 것입니다.

 

"보고싶어" 그가 속삭였다.

아내가 죽은 지 6개월이 지났다

 

아마 이 문장이 없었다면 오베를 그저 그런 사람 중에 하나로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내가 마치 옆에 있듯이 이야기 하며 까칠함만 보여주던 오베의 모습 속에 보고싶어라는 말 한 마디는 그를 더 알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책의 내용을 보시면 까칠함은 여전하지만 그 까칠함 가운데 따뜻함을 볼 수 있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확인할 수가 있는데,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베라는 남자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로도 개봉이 됩니다. 어떤 느낌으로 나올지는 개봉이 되어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네요.

 

출처-네이버 영화

출처-네이버

 


 

깊어져가는 가을에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오베라는 남자를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