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다는게 연애의 걸림돌일까?

개인이가 활동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며칠 동안 핫한 이슈가 있었는데, 바로 연애 = 키 라는 생각 때문에 고민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키가 작기에 연애를 못했고, 만나는 여성들 또한 내가 키가 작기 때문에 나를 만나려 하지 않는다 라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다가 어떤 분이 키가 작아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다는 글이 올라와서 다양한 댓글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개인이가 생각하는 바를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논란이 되는 문제의 요지는 키가 작기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 라는 내용인데, 반론하면 키가 작으면 연애를 하지 못하는 건가? 라는 입장에서 말하려 합니다.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마다 내세우는 말들이 있습니다. 비단 키가 작다는 말 뿐 아니라, 외모 문제, 성격 문제, 금전적인 이유, 심지어 차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정말 다양한 이유들이 나옵니다.

 

이는 무조건 연애 = 키 라는 공식은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연애 = 키라는 말은 조금 심하게 말하면 그건 어디까지나 핑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키가 작아서 소외받는 느낌(?)이라던지 연애를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서 불리함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얼굴이나 어께마저 좁다면 더 외소해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모습들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전에 모 여성이 루저남 발언으로 인해 한동안 인터넷이 시끌했던 적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그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이기에 옳다 그르다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그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헌데 문제는 루저라는 그 말로 인해 마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로 인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수식어들을 감추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정말 키가 작으면 연애를 하지 못하는 건가?

 

키가 작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못한다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지금의 '나' 라는 모습에서 키만 컷다면 연애는 정말 하기 쉽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건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모습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당장 길거리에 나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당신은 저 사람은 키가 크니까 연애를 잘하겠다. 저 사람은 키가 작으니까 연애를 못할거야 라는 식의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나요?

 

결론은 아니라는 겁니다.

 

키가 작기에 연애를 못한다는 그 사고 방식을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만 적용하며 살아간다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어서 키가 작기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가 아니라, 키가 작다는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 때문에 자존감이 결여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수식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가치를 키 라는 요소에 부각시켜 버리니 키가 작으면 연애를 하지 못한다는 선을 그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건 답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든 선입니다.

 

물론, 지나친 자존감은 망상이고, 자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먼저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키가 크더라도 어쩌면 또 다른 공식을 내세워서 연애를 하지 못한다라고 생각을 할 지도 모릅니다.

 

분명 키가 작다라는 요소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인정할 건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결론은 당신에게는 작은 키를 대신 할 만한 다른 수식어가 있습니다. 단지 인정을 하지 않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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