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가 아닌 님으로 불러주세요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주제는 아니었지만 우연히 호칭을 사용하다가 생각나서 써봅니다. 일전에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저곳 홈페이지를 방문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질문이나 문의글이 있는 게시판을 즐겨 보는 편인데, 방문자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어서 일부러 찾아보는 편입니다.

 

글의 내용을 보니 어떤 기관에 전화를 해서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문의를 했는데, 응대하는 상담사가 호칭을 000씨로 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왜? 라는 물음이 생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니까요.

 

 

 


 

호칭 사용에 있어서 000씨를 하였다고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문의하신 분이 연령대가 높으신 분이었고, 상담사는 앳된 목소리로 보이는데, 호칭을 000씨로 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호칭 사용을 '씨'가 아닌 '님'으로 해서 상담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관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과를 하며 호칭 사용에 있어서 주의하겠다라는 답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씨'라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말해 '씨'라는 호칭은 윗 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호칭이며, 주로 동료나 아랫 사람에게 사용을 하는 호칭이라는 겁니다.

 

반면에 '님'이라는 호칭은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씨’ 보다 높임의 뜻을 나타낸다.라고 정의합니다. '님' 이라는 호칭 사용에 있어서도 님과 님아라는 표현이 있는데, 올바른 호칭이 궁금하시면 아래 관련글을 확인해주세요.

 

님과 님아의 올바른 표현법은?

 

개인이도 평소 상대하는 사람이 비슷한 연령대가 많아서 호칭에 있어서 '님' 보다는 '씨' 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호칭에 대한 글을 보고 순간 작지만 큰 깨달음을 얻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작은 부분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면 주의를 요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나름 나이를 먹었다라고 생각하는데, 또 이렇게 하나 배워가게 되네요. 어찌됐든 씨가 아닌 님으로 불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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