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와 너머

넘어

 

[동사] 1. 일정한 시간, 시기, 범위 따위에서 벗어나 지나다. 2. 높은 부분의 위를 지나가다.

 

너머

 

[명사] (높이나 경계를 나타내는 명사 다음에 쓰여)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

 

출처 : 네이버 사전.

 

차이점

 

 

'넘어'와 '너머'의 사용에 있어서 생각 외로 혼동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두 단어 모두 발음이 비슷하고 의미 또한 비슷하기 때문인데, '넘어'라는 표현은 '동사' 형이고, '너머'의 경우는 '명사'형으로 쓰입니다.

 

일반적으로 '넘어'의 경우는 산을 넘어 가다.와 같이 동작을 나타내는 경우에 사용되거나 일정한 시간, 시기, 범위에서 벗어나는 경우에 사용이 됩니다. 반면에 '너머'는 사물의 위치와 같이 공간을 나타낼 때에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예문을 보면, 시간을(넘어,너머) 올바른 표현은 시간을 넘어입니다. 속담 중에 산 (넘어, 너머) 산이다. 라는 표현도 넘어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문제 하나. 김동환님의 '산 너머 남촌에는' 라는 표현은 올바른 표현일까요? 정답은 올바른 표현입니다. 앞서, 산 넘어 산이다라고 표현해서 산 넘어 남촌이 맞다라고 생각하셨다면, 넘어와 너머의 쓰임새를 다시 한 번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는 것은 산을 넘었는데, 또 산이 나오는 형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동작을 나타내지만, 산 너머 남촌의 경우는 산의 저쪽(사물의 저쪽, 또는 그런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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